연세가 있으신 분들 중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럼증을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유인즉슨 기립성 저혈압이라는 증세 때문인데요,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주 겪게 되는 문제죠. 오늘은 이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과 증상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예방할 수 방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기립성 저혈압이란? '기립'이라는 한자어에서 이미 눈치채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기립성 저혈압이란 ‘갑자기 일어났을 때 머리가 핑 도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요, 갑자기 일어나면 중력 때문에 하체에 있던 혈액이 뇌까지 제대로 올라가지 못해서 순간적으로 뇌의 혈압이 뚝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 몸에는 이런 상황을 막아주는 자율신경계라는 똑똑한 시스템이 있지만, 불행하게도 이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기립성 저혈압이 찾아옵니다. 참고로, 이런 어지럼증을 빈혈 탓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는데요, 빈혈은 어지럼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즉 빈혈이 심하면 어지럽기도 하지만, 사실 빈혈의 주요 증상은 숨이 차는 느낌을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그렇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수치상으로 진단하는 기준은 따로 있을까요?네 있습니다.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면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진단할 수 있어요. 기립성 저혈압의 주요 증상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 증상은 어지럼증입니다. 심한 경우엔 혈압이 떨어진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도 하는데요, 이때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게 됨으로써 기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절하면서 넘어질 때 타박상, 두부 손상, 골절 같은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아주 위험하기도 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