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배가 아파서 응급실을 찾으셨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특히, 오른쪽 배가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신다면 '맹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죠. 하지만 우리가 흔히 부르는 '맹장염'이라는 표현은 사실 잘못된 명칭이라고 하네요. 즉, 정확하게는 '충수염' 혹은 '충수돌기염'이라 부르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충수염의 원인과 증상과 함께 복강경 수술 방법 및 비용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충수염이란? '맹장'은 대장의 한 부분을 의미하며, 충수는 그 맹장의 끝에 달린 작은 주머니 같은 기관입니다. 즉, 대장에 연결된 이 충수라는 작은 기관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충수염이라고 하며,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 충수염의 원인그렇다면, 충수에 염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충수는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조직 중 하나로써 우리 몸에 들어온 병원균과 싸우는 역할을 합니다. 염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충수 내부가 막혀 세균이 증식하며 염증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충수 돌기가 팽창해 복통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고요.▶ 충수염의 증상충수염의 초기 증상으로는 구역질, 구토, 메스꺼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증상은 점점 심해지는 상복부 통증과 우측 하복부를 콕콕 찌르는 듯한 엄청난 통증입니다. 초기에는 상복부에서 시작된 통증이 시간이 지날수록 우측 하복부로 이동하며,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극심한 통증이 느껴져 옵니다. 충수염은 왜 수술로 제거해야 하나요? 충수염을 방치할 경우 충수의 괴사나 천공으로 인해 복막염, 복강 내 농양, 장폐색과 같은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