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자고 일어났는데, 몸 이곳저곳이 한 줄로 우툴두툴하게 물린 자국으로 벌겋게 부어올랐다면, 빈대에 물렸을 가능성이 거의 100%입니다. 이렇게 빈대에 물리 자국은 모기 물렸을 때 자국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빈대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치료 약(연고), 그리고 집에 들이지 않기 위한 예방법까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빈대란 어떤 해충일까요? 빈대는 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먹고 사는 흡혈 해충인데요, 참고로 대부분의 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들은 흡혈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김새는 납작하게 눌린 작은 계란을 닮았으며, 흡혈을 하기 전 몸길이는 6~9mm로 진한 갈색입니다. 하지만, 먹이를 먹은 후에는 몸이 부풀어 오르고 붉은색으로 바뀌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요.주로 밤에 활동하며, 낮에는 침대 매트리스나 가구의 틈새에 숨어 있다가 이른 새벽에 활동을 시작해 자고 있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습니다.그리고 한 번 피를 빨면 약 10분간 흡혈하며, 몸무게의 2.5~6배에 달하는 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섭취한 피의 수분을 줄이기 위해 특유의 냄새가 나는 반 액체 형태의 배설물을 배출하는데요, 이 배설물은 빈대가 있었던 흔적을 남기는 단서가 되기도 하지요. 빈대 물린 자국 특징은? ▶ 가려움증과 붉음 반점빈대에 물리면 주로 피부에 가려움증과 함께 붉은 반점이 생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