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검사와 복강경 수술은 복강 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로봇수술 시대로까지 접어들긴 했지만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복강경검사와 복강경 수술 시 회복 기간은 어떻게 되며, 흉터는 어느 정도 남게 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복강경검사란? 복강경검사는 주로 복부나 골반 부위의 통증, 불명확한 증상, 또는 의심되는 질환의 원인을 진단할 때 사용됩니다. ▶ 검사 과정복강경검사는 대개 전신 마취 상태에서 이루어지며, 다음과 같은 과정과 순서로 진행됩니다.- 먼저 환자는 국소 마취 또는 전신 마취를 받습니다.- 배꼽 주변에 약 0.5cm 정도의 작은 절개를 냅니다. - 그 절개 부위를 통해 복강경 투관침을 삽입하고,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복부를 팽창시키는데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로 인해 복강 내 장기를 서로 떨어뜨려놓음으로써 시야를 넓게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복강경이라는 얇고 긴 내시경 도구를 삽입하여 의료진은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부위까지 모니터를 통해 세밀하게 관찰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절개를 통해 조직을 채취하거나, 경미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검사를 모두 마치고 나면, 도구를 제거하고 가스를 배출한 다음 절개 부위를 봉합합니다.▶ 복강경검사의 장단점복강경검사의 가장 큰 장점은 개복수술보다 신체나 조직, 피부 부위를 훨씬 덜 관통해도 된다는 점입니다. 즉, 작은 절개만으로도 복부 내부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는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또한 감염의 위험이 낮아지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복강경검사가 적합한 것은 아닌데요, 예를 들어서 복부 내 심각한 염증이 있거나, 큰 종양이나 심한 출혈이 동반된 상황에서는 개복수술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복강경검사로 가능한 진단은?복강경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 질환과 상태는 매우 다양하며, 복부와 골반 내 장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이상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 특히 골반 내에 위치할 때 발생하는 자궁내막증은 복강경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난소 낭종난소에 발생한 낭종(물혹)은 초음파로 발견될 수 있지만, 복강경을 통해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고, 필요 시 생검이나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자궁 외 임신자궁 외에 착상된 임신, 특히 난관에 발생하는 자궁 외 임신은 긴급하게 진단되고 치료되어야 하는 상태입니다. 복강경검사는 자궁 외 임신을 확인하고 즉시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불임의 원인 파악불임과 관련된 질환, 예를 들어 난관 폐쇄 여부를 확인하거나 난소, 자궁의 상태를 평가하는 데 복강경검사가 사용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복강경검사는 불임치료 시 필수적인 검사로 사용됩니다.복부 내 출혈외상이나 기타 원인으로 인한 복부 내 출혈의 원인을 확인하고 동시에 지혈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종양 및 암간, 담낭, 췌장, 난소, 자궁 등 복부 장기에 발생한 종양을 복강경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 위치,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조직 검사(생검)를 통해 암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복막염복막에 염증이 생긴 경우, 복강경을 통해 복막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염증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균성 복막염 같은 심각한 상태에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만성 복부 통증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만성 복부 통증을 진단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간혹 다른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은 이상을 복강경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담석증담낭 내 담석이 있거나 담도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복강경을 통해 담석의 유무를 확인하고 필요 시 치료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크론병 및 기타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이 의심될 때, 복강경검사를 통해 장의 염증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