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나물, 이름만 들으면 ‘바람을 막아주는 나물’이라는 의미가 떠오릅니다. 이렇듯 오랜 세월 약재로 애용된 방풍나물은 특히 ‘풍’을 예방한다고 하여 조선시대부터 널리 알려져 왔는데요, 그렇다면 진짜 방풍나물은 풍을 예반 줄까요? 이번 글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풍나물은 어떤 맛을 낼까요? 방풍나물의 원래 이름은 갯기름나물이라 합니다. 그런데 바닷바람과 모래에서도 꿋꿋이 자라며, 그 강인한 생명력 덕분에 방풍나물이란 이름을 함께 얻게 되었는데요, 원방풍, 갯방풍, 식방풍 등 세 가지 품종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도 식방풍은 발한, 해열, 진통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방풍나물의 맛은 어떠할까요?방풍나물 무침을 드셔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쌉싸름하면서도 살짝 달콤한 맛이 감돕니다.그래서 깨소금과 들기름, 또는 참기름을 넣고 무쳐주시면 그 맛이 배가되는데요, 특히 해산물과의 궁합도 뛰어나 요리 재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제철은 4~9월이지만, 요즘은 비닐하우스재배로 사계절 언제나 우리들 밥상에 올릴 수 있는 건강 반찬이 되었습니다. 방풍나물의 주요성분과 효능 방풍나물의 효능은 예로부터 주목받아 왔습니다. 본초강목에서는 오래된 방풍 뿌리가 감기, 전염병을 예방하고 몸을 보하는 데 유용하다고 기록했으며, 동의보감에서도 관절염과 파상풍 치료, 36가지 풍증에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으니까요.그럼 지금부터는 좀 더 과학적으로 방풍나물에 포함되어 주요 성분과 영양소에 알아보도록 할게요. ▶ 미네랄(칼륨, 칼슘)칼륨과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고 뼈 건강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아마도 이러한 미네랄 성분 때문에 방풍나물이라는 이름을 얻은 듯합니다.▶ 사포닌 쌉싸름한 맛을 내는 이유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항염, 항균 효과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특히 면역력 증진에 기여하며 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