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려 앉으려 할때 사타구니와 대퇴부 부위가 아프거나, 양반다리 자세가 잘되지 않는다면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물론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심할 경우엔 걷거나 앉는 자세를 잘 취하지 못하게 되어 수술까지 해야 되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고관절 통증을 초래하는 중요한 몇 가지 원인과 함께 자가진단해 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고관절에 대해 알아보자 고관절은 우리 몸의 하중을 분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관절입니다. 즉, 고관절이 건강해야만 운동이나 걷기, 심지어 앉거나 일어서는 동작도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거나 사고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이나 심각한 염증이 생길 경우 고관절 기능의 저하가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절대로 만만하게 볼 질환이 아니죠.▶ 고관절의 구조와 역할고관절은 엉덩이뼈의 움푹 파인 비구와 대퇴골두가 만나 이루어진 관절로써 비구가 대퇴골두를 감싸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고관절은 회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 다양한 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고관절을 구성하는 주요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관절 구조 대퇴골두대퇴골의 상단 부분으로써 비구와 맞물려 고관절을 이루는 핵심 부분입니다.비구엉덩이뼈의 오목한 부분으로 대퇴골두를 감싸서 관절이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관절연골대퇴골두와 비구의 표면을 덮고 있는 연골로, 충격을 흡수하고 마찰을 줄여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합니다.관절낭고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입니다.내부에 윤활액을 분비하여 관절이 매끄럽게 움직이도록 합니다.고관절은 이러한 구조 덕분에 체중을 지탱하면서도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관절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반복적으로 과부하가 걸릴 경우 구조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화로 인해 관절 연골이 점차 얇아지거나 관절의 윤활성이 떨어지면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관절 자가 진단다음과 같은 간단한 자가 진단 방법으로 본인의 고관절 문제를 어느 정도 파악하실 수는 있습니다.하지만 보다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경우엔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다리 들어 올려보기 침대에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왼쪽 오른쪽 다리를 차례대로 들어 올려보세요. 다리를 들어 올릴 때 엉덩이 주변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고관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다리 벌렸다가 모으기바닥에 앉아서 다리를 벌리고 모으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때 고관절 부위에 불편함이나 통증이 있다면 염좌나 근육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다리 회전시켜보기 앉은 상태에서 무릎을 90도로 굽히고 다리를 안쪽 및 바깥쪽으로 돌려봅니다. 회전 시 통증이 있다면 고관절에 염증이나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한쪽 다리에 체중 실기한 발로 서서 체중을 실어 봅니다. 체중을 실었을 때 엉덩이나 사타구니 쪽에 통증이 나타나면 고관절에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사타구니 눌러보기고관절 문제는 주로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손으로 사타구니를 눌러 보았을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고관절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