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죽삐죽 나온 코털을 단순히 보기 싫은 존재로만 여기기 쉽습니다.하지만, 코털은 단순히 콧속을 덮고 있는 털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고 외부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왜 함부로 코털을 뽑으면 안 되는지, 그리고 올바르게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코털의 역할 코털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다양한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필터 역할을 합니다. 하루에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는 약 10,000리터에 육박하는데요, 이 공기에는 산소 외에도 먼지, 꽃가루, 세균, 곰팡이 등 다양한 이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코털은 이처럼 해로운 물질이 체내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1차 필터 역할을 합니다. ▶ 이물질 차단코털은 작은 먼지와 꽃가루, 심지어 작은 벌레까지 걸러냅니다. 이물질이 코로 들어오면 재채기를 유도해 이를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알레르기 예방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이 코를 통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습도 유지코 내부의 점막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호흡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며, 건조로 인한 손상을 방지합니다. 코털을 뽑으면 안 되는 이유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코털이 하는 역할을 생각보다 막중합니다.그러므로 코털을 뽑아 없애는 것은 장점보다 단점이 많습니다. 특히 손가락을 이용하여 습관적으로 코털을 억지로 뽑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정말 위험천만한 행동입니다. 게다가, 요즘 왁싱이 유행하다 보니 코털까지 모조리 제거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이 또한 감염 위험을 높이고 다음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절대로 삼가셔야 합니다.▶ 호흡기 질환 위험코털은 외부 유해 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제거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호흡기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코털을 너무 짧게 자르면 먼지와 세균이 그대로 체내로 들어오게 됩니다.▶ 상처와 감염 위험코털을 뽑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