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숨을 쉴 때마다 그렁그렁 소리가 날 정도로 가래가 많이 발생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듯 평소보다 가래의 양이 많아지거나 색깔이 달라진다면 단순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가래 색깔별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래란 무엇인가요? 가래는 기관지에서 분비되는 점액 물질로써 공기 중의 먼지나 병원균을 걸러내고 호흡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이 정상인 상태인 경우에도 하루에 약 100mL의 가래를 생성한다고 합니다. 즉, 가래는 불편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가래가 생긴다고 하여 결코 나쁜 일만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가래를 삼켜도 괜찮을까?네, 괜찮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보통의 가래를 삼키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사실 대부분의 경우 가래는 무의식중에 자연스럽게 삼켜지고, 이렇게 하여 위로 넘어간 가래는 위산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결핵 환자분의 경우엔 가래를 삼킬 시 결핵균이 장으로 퍼질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뱉어주셔야 합니다. 가래 색깔별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 평소보다 가래의 양이 많아지거나 색깔이 달라진다면 단순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가래를 단순히 없애려 하기보다 그 원인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럼 지금부터는 좀 더 자세하게 가래 색깔별로 우리 몸이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 투명하거나 맑은 가래건강한 상태에서 나오는 가래는 통상적으로 투명하고 묽은 편입니다. 이는 기관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단서이자, 외부로부터 들어온 유해 물질을 잘 걸러내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단, 가래의 양이 평소보다 많아진다면, 알레르기나 초기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희고 탁한 가래맑지 않고 뿌옇게 흐려진 가래는 천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숨 쉴 때 쌕쌕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