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우울증이라 하면 단순히 기분 저하를 가져다주는 증상 정도로만 생각하는데요, 그보다는 좀 더 복잡하고 위험합니다.이유인즉슨, 우울증은 감정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크고 작은 영향들을 줌으로써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러한 우울증 초기 단계에서 보여주는 몇가지 신호들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버림으로써 병을 더 키우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내가 우울증 초기 단계를 지나게 될 경우, 몸에서 알려주는 신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핵심만 쏙쏙 뽑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울증이란? 우리는 흔히 '우울증'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의학적인 질환으로는 '우울장애'라고 명칭합니다. 즉, 이러한 우울장애는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기본 증상으로 하며,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문제들을 반드시 동반할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대인관계가 어려워지고 일상생활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통계적으로 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우울장애를 경험하며, 적어도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이 질환을 겪을 확률은 20~25%에 이릅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두 배 정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우울증 초기 증상 ▶ 몸이 아픈데 원인을 모른다면?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몸에서 내보내는 우울증 증상의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고 신체적 질환을 의심하여 여러 병원을 전전합니다. 두통, 소화불량, 만성 피로, 관절 통증 등의 증상이 계속되지만, 정밀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또는 상담을 진행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왜냐면,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우울하다'라고 생각하시기가 쉽지만, 감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