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받을 때 위나 대장 내시경 검사는 필수적인 과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검사를 앞두고 긴장하거나 불안을 느끼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수면내시경을 선택하여 진행하시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수면내시경 검사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진정제인 미다졸람과 프로포폴의 차이점과 주의할 점에 대해 핵심만 쏙쏙 뽑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수면내시경’이란 무엇일까요? 사실 '수면내시경’이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으며, 실제로는 ‘진정 내시경’이 올바른 용어입니다. 즉, ‘수면 마취’라는 표현 때문에 마치 깊이 잠드는 것처럼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내시경에서 사용되는 약물은 단순한 진정제입니다. 게다가, 검사 중 환자가 이름을 부르면 반응할 수 있을 정도의 마취 전 단계 용량을 투여하는 방식을 사용할 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의 기억 상실 효과로 인해 검사를 받은 기억이 나지 않으며, 깨어난 후엔 ‘잠을 잤다’라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상당시간 '마취'되었다고 오해를 하시기 싶습니다. 프로포폴 vs 미다졸람 차이는? 내시경 검사 시 사용하는 진정제는 크게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그럼 지금부터는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이 두 가지 약물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할게요.▶ 프로포폴 (Propofol)프로포폴은 강력한 진정 및 마취 효과를 가진 약물로써 빠른 작용을 특징으로 합니다. 흔히 ‘우유주사’라고 불리는데요, 이는 하얀색 액체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 특징 및 장점✔ 투여 후 평균 30초 내에 작용이 시작됩니다.✔ 작용시간이 짧아 검사 후 빠르게 깨어납니다.✔ 회복이 빠르고 깨어났을 때 개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면의 질이 좋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