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 속에서 종종 콧물이 나거나 눈이 가렵고 재채기가 멈추지 않는 경험을 합니다.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이나 먼지가 많은 날, 혹은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몸이 간지럽고 두드러기가 올라올 수도 있죠. 이런 증상은 모두 ‘히스타민’이라는 물질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억제하는 약물이 바로 항히스타민제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항히스타민제의 작용 원리와 함께 1세대 항히스타민제 중 하나의 페니라민정의 복용법과 예상되는 부작용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어떻게 작용할까? 우선, ‘항히스타민제’라고 하면 왠지 강한 약물 같고, 부작용이 걱정되기도 하죠. 특히 ‘스테로이드’와 혼동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까지 없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며, 심지어 어린아이들도 복용할 수 있으니까요. 자, 그럼 항히스타민제의 작용 원리에 대해 쉽게 설명드려볼게요.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외부 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방어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물질을 분비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히스타민입니다.히스타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주요 물질로써 몸 안에 위험한 물질이 들어왔다고 판단하면 이를 방어하기 위해 분비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가려움, 재채기, 콧물, 눈물,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죠.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그러므로 이러한 상황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시면 히스타민이 작용하는 것을 억제하여 이러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항히스타민제는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조력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의 종류와 특징항히스타민제는 작용 방식과 부작용의 차이에 따라 크게 1세대와 2세대, 그리고 일부 분류에서는 3세대까지 나뉩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 – 빠른 효과, 하지만 졸음 유발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작용이 빠른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중추신경계에도 영향을 주어 졸음과 집중력 저하 같은 부작용이 크죠. 대표적인 약물로는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 페니라민),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등이 있습니다.이러한 약물은 주로 급성 알레르기 반응, 심한 콧물, 두드러기, 기관지 수축 등 빠른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다만, 졸음이 심하게 올 수 있기 때문에 운전이나 기계를 다루는 일을 해야 한다면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 – 덜 졸리고, 오래 지속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2세대입니다. 그러므로 졸음 부작용이 줄어들었고, 효과 지속 시간이 12~24시간으로 길어졌죠. 대표적인 약물로는 세티리진(Cetirizine, 지르텍), 로라타딘(Loratadine, 클라리틴) 등이 있습니다.이 약물들은 주로 만성 비염, 알레르기 피부 질환 등에 사용되며,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3세대 항히스타민제 – 더 안전하고, 더 강력하게2세대보다 뇌에 미치는 영향이 더 적어 졸음이 거의 없고,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어 안전성이 높습니다.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 많이 선택됩니다.대표적인 약물로는 3세대 항히스타민제로 펙소페나딘(Fexofenadine, 알레그라), 레보세티리진(levocetirizine) 등이 있습니다. 페니라민정 알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