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이 의료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 분들은 병원을 찾을 때마다 헷갈리는 순간이 있으실 듯해요. 간판에 적힌 병원 이름이 비슷비슷한데, 어떤 곳은 "○○피부과 의원"이라고 적혀 있고, 어떤 곳은 "○○의원"이라고만 되어 있으니까요.그렇다면, 이 차이가 뭘까요? 이유인즉슨,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선생님이 '일반의' 신분인지 '전문의'신분인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일반의와 전문의의 차이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핵심만 쏙쏙 뽑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반의란? 일반의에 대해 아주 쉽게 설명드리자면,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의사선생님을 말합니다. 즉, 의사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과정만 거친 상태죠. 물론 이렇게 기본적인 과정만 거쳤다고 해서 의료 행위에 제한이 가해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일반의가 되면 모든 진료 행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개원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해 진료할 수도 있습니다.즉,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곧바로 병원을 개원하면 이 의사선생님은 '일반의'에 해당됩니다. 또는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쳤더라도 본인이 전공한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으로 병원을 개원하면 역시 일반의로 분류되고요.▶ 일반의가 개인병원을 개원했을 때하지만 일반의는 특정 진료과목을 병원 이름에 넣을 수는 없습니다. 이해하시기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 일반의 의사선생님이 운영하시는 병원은 '○○성형외과 의원'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 대신 '○○의원 (진료과목: 성형외과)' 식으로 표시할 수 있어요. 이렇게 표기해야만 하는 것은 강제 규정인데요, 즉 환자들이 전문의와 일반의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법적 규정이기도 하죠. 전문의란? 그럼 이제는 전문의에 대해 알아볼게요.전문의란 단어 자체에서도 느껴지시듯이 일반의보다 한층 더 깊이 있는 교육과 수련 과정을 거친 의사를 지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