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거울을 봤는데 눈꺼풀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따끔따끔한 게 느껴시다면? 이건 거의 백퍼 다래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들 보기에도 좀 그렇고, 여성분들 같은 경우엔 눈 화장하기에도 불편하고, 게다가 눈 깜빡일 때마다 찌릿찌릿.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꽤 크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도대체 다래끼가 왜 생기고, 어떻게 하면 빨리 낫는지, 진짜 짜야 되는 건지, 병원은 언제 가야 하는지” 등등궁금한 걸 모~두 정리해 드릴게요. 다래끼, 이름부터 궁금하죠? '다래끼'라는 단어, 왠지 일본어 같다고 생각하신 분도 계실 텐데요, 순우리말입니다.정확한 뜻은‘속눈썹 뿌리에 균이 들어가 눈시울이 붓고 곪는 작은 부스럼’이에요.그리고 의학적으로는 눈꺼풀 주변에 생긴 염증성 혹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다래끼, 왜 생기는 걸까요?우리가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입안이 헐기도 하고, 혓바늘도 돋고, 피부에 뾰루지가 나기도 하잖아요. 포도알균(포도상구균) 다래끼도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는데요, 즉 이렇게 체력이 떨어지게 되면 주로 포도알균이 활발하게 활동함으로써 이로 인한 감염에 의해 주로 발생합니다. 그리고 분비샘의 배출구가 막히거나 분비가 지연돼도 발생하고요.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세균(주로 포도상구균)이 눈꺼풀에 침투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다래끼가 잘 생깁니다.✔ 손 씻기 안 하고 눈 비비기✔ 렌즈 끼고 잔 날✔ 스트레스 + 수면 부족 콤보✔ 눈 화장한 후 잘 닦아내지 않고 주무신 경우 다래끼라고 다 똑같은 게 아닙니다! 흔히 "다래끼 났어~"라고 뭉뚱그려 말하지만, 사실 다래끼는 크게 세균 감염 유무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해요.1️⃣ 겉다래끼 말 그대로 눈의 바깥쪽에 생기는 염증으로써 우리가 가장 흔하게 겪는 다래끼예요. 겉다래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