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출산하고 나면 세상이 핑크빛으로 가득할 줄 알았어요. 아기 얼굴만 봐도 세상 행복할 줄 알았죠. 그런데… 왜 이렇게 우울할까요?아기가 우는 것도 아닌데 나 혼자 울고,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데도 괜히 서럽기도 하고... 이게 바로 산후우울증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많은 산모들이 겪고 있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산후우울증의 원인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방법과 치료 약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산후우울증, 나만 그런 게 아닙니다. 산후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은 출산 후 여성의 10~15%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러니까 열 명 중 한두 명은 겪는다는 뜻이죠. 보통 출산 후 3~6개월 이내에 시작되는데요,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몇 달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고요.더군다나 임신 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주변(특히 남편이나 가족)의 무관심, 혹은 예전에 우울증을 앓았던 경험이 있으셨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단순한 산후 우울감과는 달라요!사실 산후우울증과 헷갈리기 쉬운 게 있는데요, 바로 '산후 우울감(Baby Blues)’이라는 증상입니다.산후 우울감은 출산 후 3~5일 사이에 찾아오며, 슬프고 불안하고,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감정들을 뜻합니다. 전체 산모의 30~75%가 겪을 만큼 흔하고, 보통은 며칠에서 1~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하지만, 이 우울한 감정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해지면 ‘산후우울증’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산후우울증 원인과 대표적인 증상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