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왼쪽 옆구리가 찌릿하거나 욱신거리는 느낌, 자주 느껴지시나요? 혹은 가만히 있어도 쿡쿡 쑤시거나, 숨 쉴 때마다 옆구리가 뻐근한 느낌이 든다면요?물론 단순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신장이나 췌장, 심지어 요로결석처럼 심각한 질환이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넘기기엔 조금 신경이 쓰이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왼쪽 옆구리 통증’의 원인과 관련된 질환들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려 해요. 혹시 본인 증상과 비슷한 내용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꼭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왼쪽 옆구리 통증 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들 ▶ 단순한 근육통왼쪽 옆구리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근육통’입니다.무리한 운동을 했거나, 갑자기 무거운 짐을 들었거나,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파에 삐딱하게 기대어 TV를 본다든지, 옆으로 구부정하게 누워 스마트폰을 본다든지 하는 자세들이 반복되면 근육이 뭉치고, 그로 인해 통증이 생기죠. 특히 한밤중이나 아침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졌다면, 자는 자세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경우엔 스트레칭이나 온찜질로도 금방 좋아지는 편이라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 통증이 오래가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극심한 통증, 혹시 요로결석?갑자기 옆구리를 찌르듯 아프게 만드는 대표적인 질환, 바로 ‘요로결석’입니다.이 결석은 말 그대로 요로, 즉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돌멩이처럼 단단한 물질이 생겨 흐름을 방해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겁니다. 특히 요로결석은 통증이 정말 심합니다. 옆구리부터 복부, 심지어 사타구니까지 아픈 느낌이 내려오기도 하죠. 이와 함께 소변볼 때 피가 섞여 나오거나, 소변이 자주 마려운 느낌, 잔뇨감 같은 증상도 동반하고요, 심할 경우엔 구토, 열, 오한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작은 결석은 수분을 많이 마시며 자연 배출을 기다릴 수 있지만, 크기가 크면 충격파로 부수거나 내시경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그러므로 왼쪽 옆구리가 너무 아프고 소변도 이상하다? 하면 병원부터 가보시는 게 정답입니다.▶ ‘콩팥’에 무슨 문제? 신장 질환도 의심!우리 몸의 정수기 역할을 하는 ‘신장’은 허리 양쪽, 등 뒤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신장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몸 안의 노폐물과 수분 조절이 잘되지 않아 여러 증상이 나타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