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라 하면 정확히 우리 몸속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거였더라…”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실 신장은 이름만 보면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우리 몸 안에서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장기랍니다.쉽게 말해서, 신장은 우리 몸의 정수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정수기는 물을 깨끗하게 걸러주는 기계잖아요? 신장도 비슷해요. 즉, 우리 몸속의 혈액을 필터처럼 깨끗하게 걸러주고 그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이나 필요 없는 수분은 소변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장이 고장이 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금방 몸속에 독소가 쌓이고, 전해질 균형이 깨지고, 물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붓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게다가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죠. 특히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엔 신장이 점점 손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좀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그렇다면, 신장이 아프면 어떻게 치료할까?가장 좋은 치료는 ‘신장이식’이에요. 건강한 신장을 다른 사람에게서 이식받는 거죠.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기증자가 부족하거나, 건강 상태나 나이 등의 이유로 이식이 어려운 경우가 훨씬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신장투석’이라는 방법으로 신장의 기능을 대신하게 됩니다.사실 '투석'이라고 하면 뭔가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실 텐데요, 지금부터 신장투석의 두 가지 주요 방법인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신장투석이란? 신장투석은 말 그대로, 신장이 못하는 일을 대신해 주는 치료 방법입니다.즉,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제거하고, 몸속 전해질과 산 염기 균형을 맞춰주는 게 주요 목적으로 신장투석에는 크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신장투석실 1️⃣혈액투석2️⃣복막투석위 두 방법 모두 같은 역할을 하지만, 어떻게 노폐물을 제거하느냐의 차이가 있는데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액투석 먼저 혈액투석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혈액투석이란, 이름 그대로 혈액을 몸 밖으로 꺼내 투석기라는 기계로 깨끗하게 정화한 다음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