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평소에 기름진 음식, 특히 고기나 튀김류를 즐겨 드시나요?그리고 가족 중에 대장암 이력이 있는 분이 있나요?만약 그렇다면,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셔야 합니다.왜냐하면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이면서도,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어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실제로 대장암 환자의 상당수는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야 통증, 혈변, 체중 감소 같은 변화를 느낍니다. 이쯤 되면 이미 병기가 2기 이상인 경우도 많아요.그러므로 “대장암, 나랑은 상관없을 거야?”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대장암의 대표적인 9가지 주요 증상과, 종양의 위치에 따른 특징, 그리고 병기별 진행 양상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혹시라도 내 몸이 보내는 작은 SOS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오늘 내용은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대장암, 왜 '조용한 암'이라고 부를까요? 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에서 시작해 점점 깊숙이 퍼져나가는 병입니다.문제는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점이에요.마치 집 안 구석에 작은 곰팡이가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겉에서는 전혀 티가 안 나는 것과 비슷합니다. 시간이 꽤 지나야 곰팡이가 피어나듯이 대장암 또한 어느 정도 진행돼야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검진, 특히 대장 내시경이 대장암 조기 발견의 핵심입니다.특히 50대 이상이라면, 아무 증상이 없어도 2~3년에 한 번은 꼭 검사를 받는 게 좋아요.그리고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1주 이상 지속된다면, 미루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안전합니다. 대장암의 대표적인 9가지 주요 증상 ▶ 배변 습관의 변화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반대로 너무 자주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특히 평소와 달리 변비가 심해지거나 설사가 잦아진다면 말이죠.▶ 혈변 또는 점액 변선홍색 피가 묻어 나오거나, 변이 검붉게 변한다면 대장이나 직장에 출혈이 있는 겁니다.끈적한 점액이 섞인 변도 주의해야 합니다.▶ 가늘어진 변대장 안쪽이 종양으로 좁아지면 변의 굵기가 점점 가늘어집니다.▶ 변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화장실에 다녀왔는데도 변이 덜 나온 것 같고 속이 무지근하다면, 직장 부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복부 불편감복통이나 복부 팽만이 잦아지고 소화가 더디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