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도 미세먼지 심하다…”이런 날 출근길에 창문을 살짝 열어두면 금세 목이 칼칼해지고, 코가 막히면서 연달아 재채기가 나오곤 하죠.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나 만성 코막힘이 있는 분들은 공기질이 안 좋을 때 훨씬 더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이럴 때 많은 분들이 찾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코 세척’입니다. TV 건강 프로그램이나 병원에서도 종종 권하는 방법인데요, 실제로 해보신 분들은 “코가 뻥 뚫린다!”라며 시원하다고 말씀하시기도 하죠. 그런데 문제는 제대로 배우지 않고 그냥 대충 따라 하다가, 오히려 부작용으로 인해 큰일을 겪기까지 한답니다. 이유인즉슨, 코는 폐와 귀, 목까지 연결된 길목이라 조금만 잘못해도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코 세척을 안전하게 제대로 하는 방법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잘 따라들 해보세요! 코 세척, 왜 주의해야 할까요? 코는 단순히 숨만 쉬는 통로가 아닙니다. 우선, 코는 공기 중 먼지, 세균,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첫 번째 방어막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코 세척을 하면 먼지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씻어내고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효과가 있죠. 그래서 코 세척을 그릇된 방법으로 진행하다가는 약보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 세척기 ▶ 중이염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중이염입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코 안쪽에는 ‘유스타키오관(이관)’이라는 통로가 있는데, 코와 귀를 연결해 귀 안쪽 압력을 맞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코 세척할 때 식염수가 이관으로 들어가 버리면 귀 내부 압력이 깨져서 고막이 눌리고, 반복되면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죠.그래서 전문가들이 항상 강조하는 게 바로 “세척할 때는 반드시 ‘아~’ 소리를 내라”는 겁니다. 이유인즉슨, 목소리를 내면 이관이 닫히면서 식염수가 귀로 넘어가는 걸 막을 수 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