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침에 일어났는데 허리가 욱신거린다든지, 손발이 저리고 화끈거려서 자주 밤잠을 설친 적 있으시나요? 그냥 하루 이틀로 끝나면 참을 만하지만, 이런 통증이 몇 주, 몇 달, 혹은 몇 년씩 이어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기분까지 무너져 버리기 쉽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겉으로 티는 잘 안 내지만, “왜 나만 계속 아픈 걸까?” 하는 답답함 속에서 매일을 보내고 계십니다.특히 섬유 근육통이나 신경병성 통증 같은 만성 통증 질환은 원인이 분명하지 않고,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잘 조절되지 않아 환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깁니다. 어떤 분들은 피부에 살짝 스친 바람에도 심한 통증을 느끼고 또 다른 분들은 손발에서 불이 나는 듯한 작열감을 겪기도 합니다. 단순히 ‘아프다’라는 표현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고통인 셈이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이런 만성적인 통증 조절에 활용되는 약물 중 하나인 프레가발린(Pregabalin) 성분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이름만 들으면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사실 이 성분은 많은 환자들이 통증 조절을 위해 복용하고 있는 약입니다. 신경병성 통증이란 무엇일까? 신경병성 통증이란 무엇일까?우리가 일반적으로 다치면 느끼는 통증은 보통 며칠 안에 회복되지만, 신경병성 통증은 다릅니다. 왜냐면 신경 자체가 손상되거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바뀌면서 상처가 다 아물었는데도 계속 아픈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이죠. ▶ 대표적인 증상은 이렇습니다.- 타는 듯한 작열감- 저리고 찌릿찌릿한 감각 이상- 바람만 스쳐도 아픈 과민 반응- 손발이 불에 덴 듯한 화끈거림그런데 이러한 신경병성 통증 증상들이 나타나는 원인도 다양합니다. 수술이나 외상으로 신경이 손상되어서 그럴 수도 있고,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 삼차신경통 같은 질환이 원인이기도 하죠. 어떤 경우에는 자가면역질환이 배경에 있기도 합니다. 프레가발린이 하는 일 프레가발린은 원래 미국 화이자에서 개발한 약으로 흔히 ‘리리카(Lyrica)’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