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몸이 근질근질해서 잠을 설치거나, 회의 시간에 자꾸만 피부를 긁느라 집중이 안 되는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단순히 ‘조금 가려운 거겠지’ 하고 넘기려 하지만, 사실 가려움은 생각보다 일상에 큰 불편을 줍니다. 게다가 두드러기, 습진, 피부염 같은 만성 피부질환은 가려움증이 주 증상으로 따라오는데요, 이게 하루 이틀이 아니라 매일 이어지면 생활의 질이 뚝 떨어져 버리죠.이런 상황에 처해서 병원을 찾게 되면 처방해 주는 약 중 하나가 아디팜정입니다. 그래서 피부질환 때문에 병원에 가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법할 이름일 거예요. 하지만, 이 약은 특이하게도 불안이나 긴장감 같은 정신적인 증상에도 함께 쓰입니다. 그렇다면, 아디팜정은 과연 어떠한 성분으로 이루어진 약이길래 아예 성격이 다른 두 가지 질환에 사용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디팜정, 어떤 약일까? ▶ 주요 성분과 작용 원리 주요성분 히드록시진염산염 10mg 그 외 첨가제 위 구성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디팜정의 주성분은 히드록시진(hydroxyzine)이라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에 속하는 성분입니다. 히스타민은 우리 몸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주범인데, 히드록시진은 바로 이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해 줍니다.그래서 두드러기, 습진, 피부염처럼 가려움이 동반되는 피부질환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죠. 가려움증을 가라앉혀주니 환자 입장에서는 훨씬 편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