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면 피부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얼굴이든 팔꿈치든, 혹은 다리나 발등 같은 부위든 가렵고 붉게 달아오른 피부 때문에 거울을 보기도 싫고, 이로 인해 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가 있죠.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나 습진은 한번 생기면 잘 낫지도 않고, 좀 좋아졌다 싶으면 또다시 재발하기 일쑤라서 ‘언제쯤 끝날까’ 하는 답답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피부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치료 연고 중 하나인 쎄코론지 크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아토피 피부염과 습진 먼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아토피 피부염과 습진부터 정리해 볼까요?두 질환은 증상이 서로 비슷해서 같은 병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왜냐면 두 가지 질환 모두 붉게 오르고, 가렵고,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원인과 특징을 따져보면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체질, 알레르기, 유전적인 요인도 깊게 관련돼 있습니다. 그리고 주로 얼굴이나 목, 팔과 다리의 접히는 부위(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등)에 잘 생깁니다.이에 비해 습진은 환경적인 요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이 건조하다든지, 세제나 특정 화학물질에 피부가 자극받는다든지 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죠. 발등이나 종아리처럼 살이 겹치지 않는 부위에도 잘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하지만 공통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바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더 심해진다는 점이죠.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혹은 계절이 바뀌면서 면역력이 약해질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 습진의 대표적인 증상들습진은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증상들을 보면 일상에서 얼마나 불편할지 쉽게 이해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