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름 감기에 걸려서 한참 고생을 했는데요, 여름에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 다들 아시죠? 흔히 감기는 겨울철에만 걸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여름철에도 냉방기 때문에 감기에 잘 걸리곤 합니다.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린 뒤 갑자기 찬 에어컨 바람을 쐬면 몸이 순간적으로 움츠러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그때 바이러스가 슬쩍 틈을 타는 거죠.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한방 감기약 중 하나인 한풍 소청룡탕 엑스과립 약을 복용하고 나선 많이 좋아졌습니다.'소청룡탕이 뭐지?' 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이 전통 한방 감기약 처방인 소청룡탕의 복용법 및 8가지 약재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항생제 특성상 오남용을 피하고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청룡탕은 어떤 약일까? 소청룡탕(小靑龍湯), 우선 이름부터 참 멋지지 않나요? 마치 무협 소설 속에서 나올 법한 이름 같지만, 사실은 아주 오래된 한의학 처방입니다. 기록을 보면 약 2,000년 전부터 감기나 호흡기 증상에 활용되어 왔다고 해요. 그러니까 단순히 민간요법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실제로 쓰이고 검증된 처방인 셈이죠.즉, 소청룡탕은 몸속에 불필요하게 고여 있는 ‘수분’을 다스려서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데요, 그래서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른다든지, 가래가 많고 기침이 심하다든지, 땀이 잘 안 나고 오한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특히 효과적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해 보자면, '차고 습해서 생긴 감기 증상에 특화된 처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효능과 효과옛 의학서 동의보감에도 소청룡탕이 등장합니다. “오싹오싹 춥고 열이 나며, 기침이 심하고 숨이 찰 때 쓰라”는 기록이 있는데요, 지금의 의학적 해석으로는 몸속에 수분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 정체되어 생기는 증상을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꾸준히 쓰면 항히스타민제나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감기 증상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 맑은 콧물이나 묽은 가래가 줄줄 나올 때- 찬바람 맞고 난 뒤 오한과 발열이 있을 때-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증상이 동반될 때 소청룡탕에 들어 있는 8가지 주요 약재 성분 소청룡탕은 총 여덟 가지 약재로 만들어집니다.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마황(麻黃)기관지를 확장해 숨쉬기를 편하게 해주고, 땀을 내게 해서 열을 내려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