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뭔가가 올라오면 괜히 더 신경 쓰이고, 거울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지죠. 특히 여드름이나 모낭염처럼 눈에 잘 띄는 부위에 생기면 더 곤란합니다. 게다가 아기 피부에 땀띠나 습진이 생기면, 부모 입장에서는 “대체 뭘 발라줘야 하지?” 하고 고민이 커집니다. 어른 피부에 쓰는 연고는 괜히 독할 것 같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바르자니 아이가 긁고 불편해하는 모습이 안쓰럽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발라줄 수 있는 ‘에스로반 연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어떤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약국에서는 얼마에 판매되고 어떻게 발라줘야 할까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모낭염, 어떤 질환일까요? 먼저 모낭염이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 볼게요. 이름부터 좀 생소하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부질환입니다. 간단히 말해 털구멍(모낭)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크기는 대개 1~4mm 정도로 작지만, 한 번에 여러 개가 뭉쳐 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굴, 가슴, 등, 엉덩이처럼 땀이 나거나 마찰이 많은 부위에서 잘 생기죠. 특히 남성분들은 면도 후에 인중이나 턱 주변에 잘 생기는 걸 경험하셨을 거예요. 문제는 한 번 생기면 쉽게 재발한다는 점입니다.그렇다면 원인은 뭘까요? 가장 흔한 범인은 황색포도알균이라는 세균입니다. 여기에 피부 장벽이 약해져 있거나, 화장품을 잘못 썼거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혹은 당뇨나 비만 같은 전신적인 요인이 더해지면 모낭염이 쉽게 생깁니다. 겉으로 보기엔 여드름과 헷갈리기도 하지만, 세균 감염이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생제 성분이 들어간 연고가 치료에 큰 역할을 합니다. 에스로반 연고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