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가보면 상처 소독을 할 수 있는 소독 및 살균제 종류가 참 많습니다. 소독용 에탄올부터 시작해서 과산화수소, 포비돈요오드, 클로르헥시딘, 옥테니딘 등등… 이름부터 낯설고 복잡합니다. 특히 예전부터 상처 소독 시 흔히 쓰던 과산화수소수는 좋다고도 하고,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는 말도 있어 더 헷갈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과산화수소로 상처 소독 시 장점과 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소독제 의약외품 vs 일반의약품, 뭐가 다를까? 소독제라고 다 같은 등급이 아닙니다. 그래서 크게 의약외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누어집니다.▶ 의약외품 소독제비교적 안전하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기본적인 소독제입니다.예: 소독용 에탄올, 과산화수소수. ▶ 일반의약품 소독제 약국에서 살 수 있지만, 효과나 작용이 더 강하고, 사용법도 조금 주의가 필요한 소독제입니다.예: 포비돈 요오드, 클로르헥시딘 복합제, 옥테니딘. 즉,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하얀 약병 속 과산화수소수’는 의약외품이고, 상처 치료용으로 자주 언급되는 ‘빨간약(포비돈요오드)’은 일반의약품에 속합니다. 과산화수소수는 왜 거품이 날까요? 많은 분들이 가장 익숙하게 떠올리는 소독제는 아마 과산화수소수일 겁니다. 상처에 바르면 보글보글 거품이 일어나면서 왠지 세균이 깨끗이 씻겨 나가는 기분이 들죠. 그런데 이렇게 일어나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1️⃣ 과산화수소는 우리 혈액 속 효소(카탈라아제)와 반응하면서 활성산소라는 강력한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2️⃣ 이 활성산소가 세균을 공격하면서 소독 효과를 나타냅니다.3️⃣그리고 동시에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