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목이 뻐근하게 붓네. 감기 걸린 것도 아닌데 왜 이럴까?”많은 분들이 몸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목이 붓고 통증이 생긴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어떤 분들은 손으로 만졌을 때 작은 멍울이 잡히기도 하죠. 그 순간 ‘혹시 큰 병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고요.사실 이런 증상은 꽤 흔한 편입니다. 특히 우리 몸의 면역과 관련이 깊은 임파선과 연관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이 임파선이라는 부분은 정확히 어떤 기관인지, 왜 붓는지, 그리고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임파선이란 무엇일까? 우리 몸에는 혈액이 흐르는 혈관 말고도 림프액이라는 또 다른 체액이 흐르는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임파선(정식 명칭은 림프절)이라는 작은 콩 모양의 기관이 군데군데 자리 잡고 있는데요, 뭐라 그럴까.... 음... 이 임파선은 마치 몸속의 ‘방범 초소’ 같은 역할을 합니다. 즉, 세균, 바이러스 같은 불청객이 들어오면 임파선(림프절)이 바로 이를 포착해 면역세포들을 불러 모으고 전원 공격 준비를 갖추죠. 동시에 림프액 속에 있는 노폐물이나 이물질을 걸러내는 정수기 역할도 합니다.이러한 임파선은 우리 몸에는 약 800여 개 정도가 있는데요, 그중 무려 300개 정도가 머리와 목 주변에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계가 흔들릴 때 목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파선과 목이 붓는 이유는 뭘까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붓는 걸까요? 임파선(림프절)이 붓는 건,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한마디로 ‘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