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는 오래전부터 유럽 사람들에겐 ‘신의 선물’, ‘신의 열매’라 불리며 사랑받아온 최고의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지중해 사람들의 긴 수명과 건강 비결을 이야기할 때는 늘 빠지지 않는 주인공이기도 하니까요. 그렇다면, 올리브유는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길래 이토록 오랜 세월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해왔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올리브유에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라는 몸에 베리베리 유익한 지방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죠. 이 성분은 우리 혈관 건강을 지켜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며 심장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니까요. 게다가 올리브유에는 비타민 E, 토코페롤 같은 항산화 물질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몸속에 쌓이는 ‘녹슮’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합니다. 우리 몸도 세월이 흐르면 산화가 일어나 노화가 진행되는데요, 올리브유는 그런 과정을 늦춰주는 방패 같은 역할을 해주는 거죠. 그래서 젊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인류의 오랜 바람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는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먹어야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올리브유를 어떻게 먹어야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가열하지 않는 것입니다. 올리브유는 발연점(기름이 연기를 내며 타기 시작하는 온도)이 낮아서, 보통 160~18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좋은 성분이 파괴되고 오히려 해로운 물질이 생겨버립니다. 쉽게 말해, 튀김 요리에 쓰면 득보다 실이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올리브유는 샐러드드레싱, 나물 무침, 구운 채소 위에 살짝 뿌려 먹는 식으로 활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섭취 시간도 한 가지 팁이 있습니다. 우선, 공복 상태에서 먹으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저녁 식사 후 2시간쯤 지나 자기 전쯤에 한두 스푼 정도 마시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물론 매번 시간을 맞추기 번거롭다면, 그냥 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