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오면 괜히 마음부터 풍성해지죠.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평소엔 잘 차려 먹지 않던 푸짐한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때니까요. 그런데 명절 음식의 유혹은 참 달콤하면서도 조금은 무거운 음식들이 많습니.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전, 바삭하게 구운 고기, 달콤한 송편까지… 어느새 밥그릇은 비워지고 접시는 쌓여갑니다. 문제는 이 행복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기가 올라올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과일이 떠으르는데요, 바로 키위입니다. 그런데 이 키위라는 과일이 명절 후 소화와 피로 회복, 그리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키위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 키위는 우리나라에서는 참다래라고 부르는 과일이기도 합니다만, '키위'라는 이름이 좀 더 친숙한 편인기는 합니다. 다들 알고 계시다시피, 키위는 털이 복슬복슬한 갈색 껍질에 타원형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뉴질랜드에서 이 과일을 키울 때 현지에 사는 새 ‘키위’와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뭐... 그만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과일이기도 하고요. 키위는 수확하자마자 바로 먹기보다는 후숙 과정을 거쳐야 단맛이 살아나는데요, 잘 익은 키위는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그리고 과육 색깔에 따라 그린 키위와 골드 키위로 나뉘는데, 둘 다 영양은 풍부하지만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마치 이란성 쌍둥이 형제도 성격이 정반대인 사람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