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흔히 ‘통증의 끝판왕’이라 불릴 만큼 고통이 심해서, 출산의 고통과 비교될 정도라는 말도 나옵니다. 오죽하면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차라리 출산을 한 번 더 하겠다"라는 이야기를 농담처럼 할 정도로 아픔이 극심하다고 합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요로결석을 단순히 ‘아프기만 한 병’ 정도로 여기곤 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결석 때문에 소변이 막히고 염증이 생기면,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수술하지 않지 결석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인 체외 충격파 쇄석술로 진행 시 얼마나 아픈지, 그리고 제거 성공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등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요로결석은 왜 그렇게 아픈 걸까요? 요로결석은 말 그대로 ‘소변이 흐르는 길(요로)에 돌이 생기는 병’입니다. 이 돌은 대부분 칼슘, 요산, 인산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작은 결정체가 뭉쳐서 생기는데요, 마치 자갈처럼 단단하고 뾰족합니다. 문제는 이 돌이 신장과 방광, 요도 같은 통로를 막아버리면서 엄청난 통증을 일으킨다는 점이죠. 특히 요로결석 환자들이 응급실에 오면, 의료진은 멀리서 봐도 단번에 눈치챌 수 있을 만큼 특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들 합니다. 우선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고, 한쪽 배를 움켜쥐며 바닥을 구르기도 하거든요. 보통 옆구리가 찌르는 듯 아픈 게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때로는 하복부나 허벅지까지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 남성의 경우 신장과 연결된 신경 때문에 고환까지 통증이 뻗치기도 하고 여성은 골반이나 질 주변에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여기에 구토, 오심, 혈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방광 가까이 결석이 걸리면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화장실에 계속 가고 싶은 잔뇨감이 나타나기도 하죠. 어떤 분들은 “요도 끝을 칼로 베이는 것 같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요로결석의 원인, 누구에게 더 잘 생길까?그렇다면 이런 무시무시한 결석은 왜 생기는 걸까요? 사실 원인은 한 가지만은 아닙니다. 크게 보면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그리고 식습관이 영향을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