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발’은 단순한 신체 부위가 아닙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걸을 때마다 발뒤꿈치가 찌릿찌릿, 유난히 아프기 시작한다면 참 난처해집니다. 처음엔 “오늘 좀 많이 걸었나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질 않을 뿐만 아니라, 특히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면 바닥이 유리처럼 느껴질 정도로 통증이 번쩍 올라옵니다. 이럴 땐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족저근막염은 치료가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병원 무슨 과 진료를 받으러 가야 할까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족저근막염, 이름은 낯설지만 생각보다 흔한 병 족저근막염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겪는 질환입니다. 이유인즉슨, 하루에도 수천 번, 수만 번 체중을 지탱해야 하는 발바닥의 ‘족저근막’이 반복된 자극으로 인해 손상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가락 쪽으로 이어지는 두껍고 질긴 섬유조직입니다. 걸을 때마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체중이 실릴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발바닥의 스프링’ 같은 존재죠. 그런데 이 스프링이 과도하게 당겨지고 눌리다 보면 탄성을 잃고 미세한 찢어짐이 생기는데요, 이게 바로 족저근막염의 시작입니다.▶ 발바닥 통증이 생기는 이유발바닥 통증, 즉 족저근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발의 과사용’입니다. 장시간 서 있는 직업을 가진 분들, 예를 들어 교사, 간호사, 요리사, 판매직 종사자분들은 발바닥에 지속적으로 하중이 가해집니다. 여기에 딱딱한 바닥이나 쿠션감이 없는 신발을 신으면 충격이 그대로 족저근막에 전달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