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마음이 철렁 내려앉게 하죠. 그중에서도 자궁경부암은 여성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질환인데요, 사실 자궁경부암 또한 예고 없이 천천히 진행되는 암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이라고 그나마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접종 중 하나인 '가다실 9가'는 누가 언제 맞아야 하며, 접종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 자세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왜 걸리는 걸까요? 최근 들어 자궁경부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주로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했지만, 요즘은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바로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때문입니다.▶ HPV, 이름은 생소하지만 꽤 흔한 바이러스‘인유두종 바이러스’라는 이름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죠? 영어 약자로는 HPV (Human Papillomavirus)인데요, 전 세계 성인 여성의 절반 이상이 한 번쯤은 감염된 적이 있을 정도로 사실 이 바이러스는 아주 흔합니다. HPV (Human Papillomavirus) 그리고 대부분은 감염되더라도 몸의 면역력으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일부는 우리 몸에 오래 남아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생식기 사마귀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HPV는 현재 200여 가지 종류가 알려져 있고 그중 약 15종이 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16형과 18형이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디에 생기는 걸까?자궁경부는 이름 그대로 자궁의 ‘입구’ 부분을 의미합니다. 즉, 질과 자궁을 연결해 주는 통로 역할을 하는 부위인데요, 이곳의 세포가 오랫동안 HPV에 노출되거나 손상되면 비정상적인 세포가 자라기 시작합니다.이 비정상 세포가 점점 증식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이 바로 자궁경부암이고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멀쩡한데?”라고 느끼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부정출혈, 생리 사이 출혈, 냉 증가, 성교 후 출혈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