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갱년기라고 하면 여성만의 이야기로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갱년기는 결코 여성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남자도 나이를 먹을수록 호르몬 변화로 인해 몸과 마음의 균형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이걸 ‘그냥 피곤해서’ ‘요즘 일 때문에 그래’ 하고 넘기다가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남자 갱년기는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언제쯤 찾아오게 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갱년기, 남자에게도 찾아옵니다 ‘갱년기’란 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변화의 시기를 말합니다.그래서 여성은 폐경 전후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남성은 조금 다릅니다. 왜냐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아주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몸의 균형도 서서히 무너집니다.그래서 남성 갱년기는 조용히 다가오는 변화라고 할 수 있죠.▶ 테스토스테론이란? 테스토스테론은 뇌와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써 단순히 성기능에만 관여하는 호르몬이 아닙니다. 즉, 근육량 유지, 체지방 분해, 골밀도, 집중력, 자신감, 성욕, 활력 등 남성의 전반적인 삶의 에너지를 담당하고요, 40대 이후부터 매년 약 1.6%씩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자 갱년기의 원인과 특징들 ▶ 주요 원인남자 갱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입니다. 하지만 나이만 탓할 수는 없는데요, 이유인즉슨 테스토스테론 감소에는 여러 생활 습관과 건강 요인이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 음주와 흡연: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비만: 지방조직은 남성호르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