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자주 쉬거나, 아무리 물을 마셔도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을 때가 있죠. 대부분은 단순 피로나 감기 탓이라 생각하지만, 가끔은 그 ‘쉰 목소리’가 후두암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담배를 피워왔거나 술을 자주 마신다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죠. 특히 후두암으로 인한 쉰 목소리는 보통 감기나 성대결절처럼 며칠 쉬면 나아지는 목쉼과는 달리, 몇 주, 길게는 몇 달 동안 지속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삼킬 때 따끔거리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고, 숨 쉴 때 ‘쌕쌕’ 소리가 나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신호들은 ‘후두에 뭔가 이상이 있다’는 몸의 경고음일 수 있습니다. 후두암이 생기면 왜 목소리부터 변화되죠? 후두는 우리가 숨 쉬고 말을 할 때 중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목을 만졌을 때 느껴지는 딱딱한 부분, 바로 갑상연골 안쪽에 이 후두가 자리 잡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성대가 있고, 우리가 내는 모든 목소리가 여기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이 후두에 암이 생기면 목소리 변화가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후두암 원인후두암의 가장 큰 원인은 뭐니 뭐니 해도 흡연입니다. 왜냐면 담배 연기는 후두 점막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세포 변화를 일으키고 결국 암세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흡연량과 기간이 길수록 위험은 커집니다. 실제로 남성 흡연자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엔 여성 흡연율이 높아지면서 여성 후두암 환자도 점점 늘고 있답니다.또 다른 위험 요인은 과도한 음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