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란 있을 땐 그 소중함을 잘 모르지만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정말 신경이 많이 쓰이죠.아침에 세수하다가 손가락 사이로 스르륵 빠진 머리카락 한 올, 베개에 남은 머리카락 몇 가닥… 예전엔 이런 탈모를 “유전 탓이야”라며 체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이야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현대 의학은 탈모가 단순히 부모님 때문만이 아니라 호르몬, 생활 습관,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는 사실을 밝혀냈죠.특히 남성형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라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기 때문에 초기에 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이름은 들어봤을 법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남성 탈모약인 모나드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정말 효과가 있을까? 그리고 부작용은 괜찮을까? 지금부터 핵심만 콕 집어 정리해 볼게요. 탈모 현상의 정의 모발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자라나고 쉬고 빠지고 다시 자라는 과정을 반복하죠. 그러므로 평생 자라는 게 아닙니다.그런데 스트레스나 호르몬 불균형으로 이 주기가 망가지면서 새로 자라는 속도보다 빠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바로 이때부터 탈모가 시작됩니다.하루에 50~100가닥 정도 빠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 이상 빠지고 두피가 훤히 비쳐 보인다면 시급하게 관리가 필요합니다.▶ 남성형 vs 여성형 탈모는 원인부터 다릅니다탈모는 성별에 따라 양상이 다릅니다.남성형 탈모는 주로 남성호르몬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습니다. 즉, DHT가 모낭에 작용하면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고, 결국 자라지 않게 되죠. 이마 양쪽이 밀려 올라가는 M자형, 또는 정수리부터 비는 O자형이 대표적인 형태입니다.이에 반해 여성형 탈모는 호르몬 변화, 출산, 다이어트, 스트레스, 잦은 염색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마 라인은 그대로인데 정수리 쪽의 숱이 줄어드는 게 특징인데요, 특히 폐경기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