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날엔 괜히 목이 따갑고 기침이 잦아지는 경우가 많죠.이럴 땐 엄마가 한 숟가락 떠먹여주던 '용각산'이라는 약이 떠오릅니다.그래서일까요? 용각산은 사실 우리에게 꽤 친숙한 약입니다.하얀 분말을 한 스푼 입에 털어 넣으면 처음엔 살짝 텁텁하지만, 곧 입안 가득 시원한 박하향이 퍼지면서 목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죠.그래서인지 요즘도 목감기, 가래, 기침이 심할 때 이 약을 찾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그런데 혹시 생각해 보셨나요?이 ‘용각산’이 도대체 어떤 생약성분들로 만들어졌는지... 그래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용각산, 알고 보면 일본에서 들여온 약 많은 분들이 이름 때문에 한약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하지만, 용각산은 사실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일본 용각산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일제강점기 무렵이라고 해요. 여담이지만, ‘용각산(龍角散)’이라는 이름은 원래 ‘용골(용의 뼈)’과 ‘녹각(사슴의 뿔)’이 들어간 처방에서 유래했지만, 지금은 그런 성분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그리고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용각산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하나는 전통적인 분말형 ‘용각산’, 다른 하나는 휴대가 편리한 ‘용각산 쿨 과립’ 제품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