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든, 어깨 염증이든, 혹은 알레르기가 심해 병원을 가게 되면 덱사주사를 처방하곤 합니다. 사실 덱사주사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스테로이드 성분의 주사라는 것을 아시곤 흠칫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왜냐면 단순한 통증 주사가 아니라,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주사이기 때문인데요, 이렇듯 덱사주사는 즉각적인 통증 완화 효과는 뛰어나지만, 그만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덱사주사를 맞을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덱사주사는 도대체 어떤 주사일까? 우리 몸은 원래 ‘코르티솔’이라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스스로 만들어냅니다.이 호르몬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몸을 보호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몸의 균형 관리자’ 같은 존재죠. 그런데 몸이 심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나 면역이 과도하게 활성화될 때는 자연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물질만으로는 부족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공적으로 합성한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성분을 주사로 투여해 염증을 빠르게 진정시킵니다. 이게 바로 ‘덱사주사’입니다.참고로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운동선수들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 불법으로 사용한다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때문에 왠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편인데요, 이렇게 병원에서 맞는 덱사주사에 들어 있는 스테로이드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는 전혀 다른 종류입니다.▶ 통증이 줄어드는 원리덱사주사는 염증이 생긴 부위 근처, 즉 신경이나 조직 주변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입해 염증 반응을 차단하고 통증 신호를 끊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투여 방식은 정맥주사, 근육주사, 점적주사(수액), 관절 내 주사, 심지어 피부 바로 아래로 주입하는 경우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사실 원리는 거의 같습니다.▶ 덱사주사, 어디에 쓰일까?덱사주사는 그 강력한 항염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