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 갑자기 뻐근하거나 찌릿하게 아파올 때, 우리는 흔히 “자세가 안 좋아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 신체에서의 등 부위는 많은 기관과 뼈들이 지나가고 모여있는 공간이기에, 즉 우리 몸의 중심축이자 주요 장기와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통증 부위나 양상에 따라 전혀 다른 질환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등이 아픈 다양한 이류를 원인과 부위별로 핵심만 알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러니 나는 어떤 경우에 해당되는지 잘 살펴보세요. 등 윗부분이 찢어질 듯 아플 때 등의 윗부분 근육이 잘게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우선은 대동맥 박리증이라는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세요. 즉, 대동맥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피를 보내는 가장 굵은 혈관인데요, 이 혈관의 내막이 갑자기 찢어지면서 피가 혈관 벽 사이로 스며드는 질환이 대동맥 박리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의 통증은 매우 극심해서 “칼로 찢는 듯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입니다.대동맥 박리증은 고혈압을 오래 앓은 중장년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통증이 어깨뼈 사이에서 시작해 척추를 따라 허리 아래로 퍼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를 방치할 경우엔 하반신 마비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통증이 너무 심하다” 싶으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향해야 합니다. 2. 뒷목과 어깨, 등이 같이 쑤신다면 목에서 어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