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탁 위의 화두는 단연 ‘혈당 관리’죠. 다이어트를 하든, 건강을 챙기든 결국은 혈당이 관건이라는 얘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예전엔 ‘단 거 많이 먹으면 살찐다’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이제는 “혈당 스파이크가 노화를 앞당긴다"라는 말이 더 익숙합니다. 밥 한 공기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냉동밥을 먹으면 혈당이 덜 오른다’는 이론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밥을 얼렸다가 데워 먹는 게 정말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까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갓 지은 따끈한 흰쌀밥은 약일까, 독일까? 한국인이라면 갓 지은 따끈한 흰쌀밥을 생각만 해도 벌써 든든해지죠. 하지만, 풍족한 시대가 되면서 지금은 사정이 좀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쌀밥이 ‘눈칫밥’ 신세가 됐거든요. 이유는 단 하나, 혈당. 흰쌀밥은 빠르게 혈당을 끌어올리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히면서부터입니다.그렇다고 쌀이 나쁜 음식은 아닙니다. 쌀에는 비타민 B3, B6, B9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잡곡밥보다 소화가 잘 돼 위가 약한 사람에겐 오히려 이롭습니다. 다만 문제는 ‘어떻게 먹느냐’죠. 그래서 최근엔 “밥을 식히면 혈당이 덜 오른다"라는 연구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실험해 봤더니똑같은 쌀, 같은 밥솥을 사용해 한쪽은 갓 지은 밥(일반 밥), 다른 한쪽은 냉장고에서 6시간 식힌 뒤 얼렸다가, 전자레인지로 데운 밥(냉동밥)을 준비했습니다.그리고 각각 100g씩, 10분 동안 먹고 난 다음, 공복부터 식후 2시간까지 혈당 변화를 측정한 결과는✅ 일반밥: 85(공복) → 175(식후 1시간) ✅ 냉동밥: 85(공복) → 130(식후 1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