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면 그 어떤 사소한 일도 신중해집니다. 평소 즐기던 커피 한 잔도 다 끊게 되니까요. 그런데 여기에 ‘갑상선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마음이 복잡해지는 건 당연합니다. “어떤 약이든지 아기한테는 해롭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갑상선 질환은 치료를 멈추면 오히려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임신 중에 갑상선 약을 계속 복용해도 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갑상선 질환을 방치하면? 갑상선 질환을 방치하면 조산이나 유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태아의 성장에 꼭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아기의 두뇌 발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사실 임신 중 갑상선은 단순히 엄마의 몸 상태를 조절하는 기관이 아니라, 태아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핵심 조력자입니다. 그러니 갑상선 질환이 있는데요, 이를 방치하고 치료를 멈추는 건 단순히 “내가 좀 피곤하겠지” 수준이 아니라, 아기의 미래에도 악영향을 주는 일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경우갑상선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몸속 호르몬 농도가 낮아지는 것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때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그냥 방치할 경우엔 임신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고, 임신이 되더라도 선천성 기형, 미숙아, 저체중아 출산, 심부전 등 여러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하지만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한다 하더라도 태반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태아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엄마의 호르몬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아기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경우반대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는 질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