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면 참 무겁게 느껴집니다.예전엔 이런 이야기가 주로 중장년층의 이야기처럼 들렸지만, 요즘은 30대 직장인, 심지어 20대 후반에서도 수치가 경계선을 넘는 경우가 꽤 흔하죠. 퇴근 후 맥주 한 잔, 주말엔 배달 치킨, 운동은 늘 “다음 주부터”로 미뤄지는 생활. 이런 작은 습관들이 쌓여 우리 혈관 속에서 서서히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흔히 ‘고지혈증’이라고 알고 있는 이상 지질혈증 치료 약 중 하나인 리바로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이란? 고지혈증? 아니요, 이제는 ‘이상지질혈증’입니다!한때는 ‘고지혈증’이라는 말이 익숙했습니다. 피 속에 지방이 많다는 뜻으로 다들 이해하고 계셨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의학에서는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용어를 더 자주 쓰는데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왜냐면 더 세밀한 개념이기 때문이죠.즉, ‘고지혈증’이 단순히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아진 상태를 뜻한다면, ‘이상지질혈증’은 여기에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낮은 상태까지 포함합니다. 즉, 피 속 지방이 많기만 한 게 아니라, 균형이 무너진 상태까지 모두 아우르는 거죠.▶ 혈관 속 세 가지 지방우리 피 속에는 세 가지 주요 지방이 있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다 비슷해 보이지만, 역할은 꽤 다릅니다. 1️⃣ HDL 콜레스테롤: 혈관 청소부. 벽에 낀 기름때를 청소해 주는 ‘좋은 콜레스테롤’.2️⃣ LDL 콜레스테롤: 문제아. 혈관 벽에 달라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3️⃣ 중성지방: 남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된 형태. 많아지면 역시 혈관 건강에 독이 됩니다.문제는 LDL과 중성지방이 너무 많아질 때입니다. 즉, 이 둘이 혈관 벽에 들러붙어 길을 좁히고 탄력을 잃게 만들고 이렇게 좁아진 혈관은 결국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의 씨앗이 됩니다.▶ 콜레스테롤, 얼마나 높으면 문제일까?건강검진표를 펼쳤을 때 이 수치를 기억해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