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질환 중에 유난히 한 번 걸리면 떨어지지 않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전립선염.한 번 치료했다고 안심하면 어느새 다시 고개를 들고 약을 먹어도 말끔히 낫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오늘은 이 전립선염이 도대체 왜 잘 낫지 않는지, 그리고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술을 마시면 정말 다시 재발하는 건지 핵심만 쏙쏙 뽑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남자만 가진 기관, 전립선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작은 기관입니다. 크기는 밤톨 정도지만, 정액 일부를 만들어 정자의 운동성을 돕고 요도 기능도 함께 조절하는 등 하는 일은 꽤 중요합니다.▶ 전립선염 종류이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걸 전립선염이라 하는데요, 의외로 흔한 질환입니다.성인 남성의 절반 가까이가 평생 한 번쯤은 전립선염을 겪는다고 하죠. 전립선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 그리고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종류는 달라도 통증은 동일합니다.✅ 세균성주로 대장균 같은 일반 세균이 요도를 타고 들어가 염증을 일으킵니다.고열, 오한, 배뇨통, 회음부 통증 등으로 꽤 고통스럽죠.✅ 비세균성하지만 더 까다로운 건 비세균성 전립선염입니다.세균이 검출되지 않는데도 통증이 지속되고, 치료 반응이 더디기 때문이에요.이 유형이 전체 전립선염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전립선염 원인전립선염의 주된 원인은 세균 감염이지만, 비세균성의 경우엔 생활습관과 면역 반응 이상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스트레스, 과로, 음주, 불규칙한 식습관, 오랜 좌식 생활 등이 전립선 부위 혈류를 악화시켜 염증을 키웁니다.겨울철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이유도 비슷합니다.찬 공기가 혈류를 막고, 근육을 긴장시키기 때문입니다.▶ 전립선염 증상전립선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입니다.항문과 성기 사이가 뻐근하거나, 음낭이 묵직하고, 허리나 골반이 결리는 식으로 나타납니다.앉아 있을 때 유난히 심해지죠.또 하나는 ‘배뇨 장애’. 소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