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간질간질해지고 침만 삼켜도 은근히 따끔한 통증이 올라오면 많은 분들이 감기겠거니 하고 약을 먼저 찾곤 합니다.대개는 금세 괜찮아지지만,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이어지거나 약을 먹어도 변화가 없다면 단순 감기와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한 번쯤 진료를 받아 원인을 살펴보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목이 간질간질하고 침 삼킬 때 목이 아플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니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본인의 상황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지 가볍게 점검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목이 간질간질할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들 ▶ 감기가장 흔하게 떠올리는 원인이죠. 콧물, 재채기, 몸살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호흡기 전반이 민감해져 목 주변도 쉽게 자극을 받아 통증을 느끼기 쉽습니다.▶ 비염비염이 있는 분들은 특히 밤이 괴롭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그래서 눕기만 하면 목이 간질간질해지고 숨을 들이쉴 때마다 기침이 연달아 나오기도 하죠.이는 밤에 면역 시스템 활동이 더 활발해지면서 호흡기 염증 반응이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즉 몸은 휴식을 취하지만 면역세포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더 적극적으로 처리하려고 움직이면서 기침이나 목 자극이 더 심해지는 경우이죠.▶ 편도선염편도선염은 편도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붓는 질환인데요, 통증의 강도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침을 삼킬 때 극도로 아프거나 따끔한 느낌이 반복돼 먹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도 부위가 붓기 때문에 목 안쪽에 둔하게 누르는 멍울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고열이나 두통이 함께 나타나 몸살처럼 온몸이 무거워지기도 합니다.염증이 심할 때는 입을 벌려 보면 편도선에 하얀 고름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 세균성일 가능성이 높아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편도선염은 회복 과정에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챙기고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도염식도염은 위산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면서 생기는 염증입니다. 즉, 위산이 올라오면 식도 점막이 자극을 받아 따가운 느낌이 생기고 이 자극이 목까지 전달되면서 목구멍이 쓰리거나 간질거리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까슬하고 헛기침이 자꾸 나오는 경우 밤에 눕기만 하면 목이 더 따갑게 느껴진다면 역류성 식도염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이와 함께 가슴 부위가 화끈거리거나, 음식을 삼킬 때 따끔한 느낌이 들고 목에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 지속되는 것도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후두염후두염은 목소리를 만드는 후두 부위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