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는데 유독 얼굴이 낯설게 느껴지거나, 평소보다 쉽게 지치고 몸이 무거운 날이 계속된다면 한 번쯤은 “혹시 신장에 문제가 생긴 거는 아닐까?”라는 생각이 스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신장이 안 좋을 경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 붓기 이외에 어떠한 증상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몸속 균형을 맡은 기관, 신장 신장은 흔히 콩팥이라고 불리며, 허리 뒤쪽 척추 양옆에 하나씩 자리 잡고 있습니다. 크기는 주먹만 하지만, 하는 일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번 혈액을 걸러내면서 몸에 필요 없는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소변으로 내보내고, 동시에 꼭 필요한 성분은 다시 몸으로 돌려보냅니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신장은 체내 수분과 염분의 균형을 조절하고 나트륨과 칼륨 같은 전해질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줍니다. 또한 혈액이 너무 산성이나 알칼리성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도 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호르몬 분비, 비타민 D를 활성형으로 바꾸는 과정, 적혈구 생성을 돕는 호르몬 분비까지 담당합니다. 그래서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특정 부위 하나가 아니라, 몸 전체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나게 됩니다.▶ 신장이 나빠져도 초반엔 조용합니다신장은 기능이 상당 부분 손상될 때까지 특별한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기능이 80~90% 가까이 떨어져도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신장은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하지만 아무 신호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신호가 아주 미묘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피곤함, 붓기, 소변 변화처럼 흔한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신장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들 ▶ 붓기신장은 하루에 약 150리터에 달하는 혈액을 걸러냅니다. 그 결과 만들어진 소변은 약 1.5리터 정도인데요, 이 과정을 통해 체내 수분량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그런데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이 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물이 몸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 결과가 바로 부종입니다.물론 초기에는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