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는데도 머리가 맑지 않고 몸은 이미 하루를 다 쓴 것처럼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분명 잠자리에 누워 있던 시간은 충분했던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피곤할까 하고 고개를 갸웃하게 되죠.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게 바로 ‘얼마나 잤는가’보다 ‘어떻게 잤는가’라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건강을 다루는 TV나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 중 하나인 렘수면과 비렘수면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잠의 ‘질’이 더 중요한 이유는? 잠은 그냥 눈을 감고 시간을 보내는 행위가 아닙니다. 자는 동안 우리 몸과 뇌는 낮보다 더 바쁘게 움직입니다. 근육을 회복하고, 호르몬 균형을 맞추고, 하루 동안 쌓인 정보와 감정을 정리합니다. 그래서 수면이 흐트러지면 몸과 마음이 동시에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요즘처럼 해야 할 일이 많고 긴장을 풀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잠의 ‘질’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잠이 부족할 때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수면이 모자라면 가장 먼저 낮 시간의 컨디션이 달라집니다. 눈꺼풀이 자꾸 무거워지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방금 들은 말도 머릿속에 잘 남지 않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쉽게 올라옵니다. 또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괜히 우울해지는 날도 잦아질 수 있습니다.몸의 변화도 함께 나타납니다. 하루 종일 피곤함이 가시지 않고 감기에 쉽게 걸리거나 잔병치레가 늘어납니다.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도 흔들리면서 단 음식이나 야식을 찾게 되고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균형 감각이 떨어져 작은 부주의로도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성욕이 감소하는 변화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이런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문제는 더 커집니다. 혈압이나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이 쌓입니다. 대사 관련 질환이나 기억력 저하 위험도 서서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렘수면과 비렘수면의 뜻과 차이는? 잠에는 서로 다른 얼굴이 있습니다.우리는 자는 동안의 수면 상태는 한 가지 형태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즉, 얕은 잠과 깊은 잠이 일정한 흐름을 이루며 반복됩니다. 이 흐름을 이해하려면 먼저 수면의 두 가지 큰 종류를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되는데요, 바로 렘수면과 비렘수면의 정의입니다.성인의 경우 보통 하루에 7~8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것이 권장되는데요, 이 시간 동안 렘수면과 비렘수면이 번갈아 나타납니다. 전체 수면 시간 중 대략 4분의 1 정도는 렘수면, 나머지는 비렘수면으로 채워집니다.▶ 꿈이 활발해지는 시간, 렘수면렘수면은 이름 그대로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특징을 가진 단계입니다. 이때 몸의 근육은 거의 힘이 빠진 상태지만, 뇌는 깨어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