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동안엔 눈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움직이는 기관입니다. 그만큼 외부 자극에 늘 노출되어 있고 아주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죠. 그런데 눈알 자체가 아니라 눈꺼풀 가장자리, 특히 속눈썹이 자라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안검염입니다.겉으로 보기엔 단순히 눈이 좀 빨개 보이거나 눈곱이 끼는 정도로 느껴질 수 있지만, 방치하면 만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안과 질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안검염은 왜 생기는지 원인과 함께 증상, 그리고 치료할 때 사용하는 안약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안검염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은? ▶ 안검염이 생기는 배경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사실 안검염의 가장 큰 특징은 한 가지 원인으로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유인즉슨, 여러 요인이 겹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안검염 먼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눈꺼풀 안쪽에 위치한 마이봄샘입니다. 이 기름샘은 눈물막의 가장 바깥층인 지방층을 만들어 눈물이 빨리 마르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마이봄샘이 막히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눈물의 균형이 깨지고 눈 표면이 쉽게 건조해지면서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여기에 세균 감염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 히 속눈썹 주변에는 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이 비교적 흔하게 존재하는데요, 위생 관리가 잘되지 않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또 하나 자주 연결되는 원인은 피부 질환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이나 주사, 아토피 피부염처럼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 질환을 가진 분들은 눈꺼풀 피부도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눈 주변은 피부가 특히 얇고 예민하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염증 반응이 쉽게 나타납니다.이 밖에도 꽃가루나 화장품, 점안액 성분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눈 화장을 지운다고 생각했지만 미처 제거되지 않은 잔여 화장품,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자주 만지는 습관, 콘택트렌즈의 장시간 착용 등도 안검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이런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납니다안검염의 증상은 아주 급격하게 시작되기보다는 은근히 반복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그래서 처음에는 눈이 조금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정도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눈꺼풀 가장자리가 붉어지고 미세한 각질이나 흰 눈곱이 끼기 시작합니다.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꺼풀이 서로 붙어 잘 떨어지지 않거나, 눈을 뜨는 순간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도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속눈썹 주변이 지저분해 보이고 속눈썹이 빠지거나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눈을 찌르는 느낌을 받는 분들도 있습니다.이 밖에도 다래끼가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눈이 충혈된 상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