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마리 목숨 잃고 3마리 크게 다쳐경남 거제에서 휴가를 나온 현역 군인들이 사유지에 무단 침입해 개 4마리에게 비비탄 수백 발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피해를 입은 개 4마리 중 1마리는 목숨을 잃고 3마리는 크게 다쳤다고.가해자들은 인근 펜션 숙박에 숙박하고 있던 20대 3명이었는데요. 2명은 해병대 소속 군인, 1명은 민간인으로 확인됐어요. 이들은 술을 마신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어요.구석에 몰아넣고 수백 발, 장난 촬영까지지난 8일 새벽, 이들은 경남 거제의 한 식당에 침입해 마당에 묶여있던 개 4마리를 향해 비비탄 수백 발을 발사했어요. 개들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1시간 넘게 수백 발의 비비탄을 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인근 CCTV에는 이들이 장난을 치며 촬영하는 모습까지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고. 이중 반려견 1마리는 결국 숨을 거뒀고 나머지 개들은 이빨이 부러지고 안구가 크게 손상됐어요.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2명은 휴가 중이던 해병대 현역 병사인 것으로 밝혀졌어요. 나머지 1명은 인근 펜션의 투숙객이었고요. 반려견 보호자의 신고를 받은 뒤 경찰은 현역 군인 2명에 대해 군부대로 사건을 넘기고, 민간인 1명을 불구속 입건했어요. 이들은 “술을 마신 뒤 개에게 다가갔다가 물려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CCTV 영상에서 개에게 물리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어요. 가해자들은 마당에 묶여있던 개들을 구석으로 몰아 수백 발의 비비탄을 쏜 것으로 전해졌어요. 이미지 출처: ©비글구조네트워크해병대 예비역·시민단체, 강력한 처벌 촉구이번 사건으로 온라인과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가해 군인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동물 학대한 현역 해병대원 등 엄벌 서명운동’을 시작했어요. 이번 사건을 세상에 알린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SNS를 통해 “살아남은 개들과 가족들은 상실감과 트라우마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라며 “현역 군인들이 새벽에 사유지를 무단으로 침범하여 무고한 동물들을 죽고 다치게 한 중대한 사건”이라고 비판했고요.반려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동물보호법의 실효성에 대한 논쟁은 계속됐어요. 현재 동물보호법은 동물 학대로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했을 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여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해 “지금보다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해!”라고 조언해요. 한편 가해자가 현역 군인이었단 점은 군의 기강 문제와도 연결돼, 군 내부 교육도 도마 위에 올랐다고. #거제개학대 #비비탄학대 #해병대군인개학대 #군인동물학대 #동물학대사건 #거제사건 #반려동물학대 #비글구조네트워크 #개학대가해자처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