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 vs 자손, 어떤 보장이 내게 맞을까? 실손형 vs 정액형, 어떤 선택이 내 상황에 유리할까?

자상 vs 자손, 어떤 보장이 내게 맞을까? 실손형 vs 정액형, 어떤 선택이 내 상황에 유리할까?자동차보험의 자상(자동차상해)과 자손(자기신체손해)은 모두 운전자 본인의 상해를 보장하지만 보상 방식이 다릅니다. 자상은 실제 치료비를 실손으로 보상하고, 과실비율과 무관하게 전액을 받을 수 있어 현실적인 보장력이 높습니다. 반면 자손은 사망, 후유장해, 부상 치료비를 정액으로 지급해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사고 규모가 크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혼자 운전이 잦거나 중상해 사고에 대비하려면 자상이, 보험료 절약과 경미한 상해 대비가 목표라면 자손이 유리합니다. 두 상품의 구조와 장단점을 정확히 이해해 내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운전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누구나 사고 위험에 노출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는 운전자 본인의 신체상해를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느냐입니다. 대표적인 보장 방식은 자상(자동차상해)과 자손(자기신체손해)이며, 이름은 비슷하지만 실제 구조는 전혀 다릅니다. 첫째, 보상 방식입니다. 자상은 실손형으로, 병원에서 실제로 지출한 치료비, 입원비, 수술비, 통원비, 간병비 등을 영수증 기준으로 100%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과실비율이 90%든 10%든 관계없이 전액 보상이 가능합니다. 반면 자손은 정액형으로, 약관에 미리 정해진 사망 1억 5천만 원, 부상 등급별 30만~3천만 원의 금액을 지급합니다. 이로 인해 사고의 규모가 커질수록 실비 보장이 부족해 경제적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 보험료 차이입니다. 동일한 조건이라면 자손이 평균 10~25% 정도 저렴합니다. 실손 보장을 제공하는 자상은 보험사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보험료가 더 높게 책정됩니다. 하지만 사고가 났을 때 실제로 치료비가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오히려 자상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과실비율에 따른 보상 차이입니다. 자손은 사고에서 운전자의 과실비율이 높을수록 보상금이 줄어듭니다. 반면 자상은 과실과 상관없이 실제 치료비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어, 운전 미숙이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에도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넷째, 특약 적용 가능 범위입니다. 상급병실료 지원, 간병비 지원, 주말·휴일 사고 확대 보상 등은 자상에 가입해야 최대 한도로 적용됩니다. 자손으로만 구성된 보험 상품은 이러한 특약의 적용 범위가 제한되거나 가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자상 또는 자손을 선택해야 할까요? 혼자 운전하고 출퇴근 거리가 길며 사고 노출 빈도가 높은 1인 가구라면 자상 가입이 더 적합합니다. 사고 발생 시 실제 치료비가 크게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반면 운전 빈도가 낮고 경미한 사고 가능성만 고려한다면 자손을 선택해 보험료를 절약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