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씨 답변] 나를 아프게 하는 나쁜 습관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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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귀차니즘이 강해서 모든 일을 미루는 나쁜 습관이 있어요! 별거 아니지만 고치고 싶은 나쁜 습관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1. 거절하지 못하는 나남들은 부탁을 잘 들어준다고다들 저를 보고 '착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저는 그저 '아니요'라고 말할 용기가 부족한 사람일 뿐입니다.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하면그 사람과의 관계가 깨질까 봐, 혹은 나쁜사람이 될까 봐 모든 짐을 제 어깨로 옳겨 왔습니다. 하지만 그 짐들이 쌓여 과부하가 걸리고, 결국 제 몸이 비명을 지르며 멈춰버릴 때서야 제가 얼마나 미련했는지 깨닫곤 합니다. 그러면서도 멈추지 못하고 여전히 거절을 하지못하고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2. 나를 뜯어내서라도 해소하고 싶었던 스트레스남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 못 하니, 그 화살은 고스란히 저 자신에게로 향했습니다. 마음속에 응어리진 스트레스는 얼굴 위 트러블로 피어났고, 저는 그걸 못 참고 피를 볼 때까지 뜯어내며 상처를 만들었습니다. 남에겐 상처 주기 싫어 벌벌 떨면서, 정작 제 몸에는 매일같이 깊은 상처를 내고 있었던 것이죠. 이것 역시 제가 고치고 싶은, 저를 아프게 하는 오랜 습관입니다. 3. 이제는 차라리 '미루기'라도 배우고 싶어요블로그씨는 일을 미루는 게 고민이라고 하셨죠?저는 오히려 블로그씨의 그 습관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타인의 요구에 즉각 반응하며 나를 깎아 먹는 대신, "잠시만요, 나중에 생각할게요"라며 답변을 미루는 방법을 배우고 싶습니다.상담학에서 말하는 성공적 노화나 심리적 성장을 위해서는 타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영성'과 '자기 돌봄'도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나를 지키기 위해 적당히 미루고, 적당히 거절하는 것, 저에게는 그게 어떤 공부보다 절실한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