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티 커피 80점, 점수만 믿으면 큰코다치는 이유"스페셜티 커피"라고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다들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스페셜티 커피 원두라고 엄청나게 홍보하고 무언가 특별한 것처럼 포장을 하죠.하지만, 막상 마셔보면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죠.스페셜티 커피라고 하는 건 생두 퀄리티를 평가해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스페셜티 커피인 겁니다. 사실 이게 답니다.점수가 높으면 맛도 좋을 거라고 오해들 많이 하십니다.물론 80점 이상의 생두가 낮은 점수의 생두보다 맛 자체는 좋아요.하지만, 여기서 엄청난 함정이 발생합니다.80점 초반대 스페셜티가 일반 프리미엄 원두보다 맛없는 경우가 수두룩하거든요.왜 이런 황당한 일이 생기는지 각성하고 포스팅하겠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80점, 그 점수의 진짜 의미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스페셜티 커피는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의 커핑 평가에서 80점 이상을 받아야 해요.이 점수가 일종의 '합격선'인 셈이죠.그런데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80점은 커트라인일 뿐, 90점 이상인 하이 스코어 커피와는 엄연히 다르다는 거예요.80~81점대 커피는 사실상 '막 스페셜티'라고 불릴 정도로 품질 편차가 큽니다.그리고 요즘에는 스페셜티 커피보다 하이엔드 커피 라고 하는 새로운 등급을 야기하기도 합니다.80점 이상의 스코어는 맛이 80점이 아니라는 겁니다. 💡 핵심 포인트스페셜티 커피 80점은 맛의 보증수표가 아니라, 단지 스페셜티 커피의 '최소한의 자격'을 통과했다는 의미입니다. 점수만 보고 '무조건 좋은 커피겠지'라고 생각하면 실망할 확률이 높습니다.왜냐하면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요소는 스페셜티 커피냐? 아니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점수 외에 꼭 봐야 할 2가지 요소1. 로스터의 숙련도이건 정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동일한 원두라도 로스터의 실력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아무리 스페셜티 커피라고 해도 잘못 로스팅 하면 단점만 더 도드라지고, 오히려 평범한 맛이 되기 쉽습니다.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건 생두의 점수보다, 로스터의 로스팅 실력으로 차이가 납니다.안정적인 로스팅으로 훨씬 좋은 밸런스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같은 재료라도 누가 요리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요리가 되는 거랑 같습니다. ⭐ 프리미엄 팁스페셜티라는 이름보다, 그 원두를 다루는 로스터의 실력과 철학을 믿고 구매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단골 로스터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2. 추출 변수아무리 좋은 원두라도 추출 방식에 따라 맛이 180도 달라집니다.핸드드립, 에스프레소, 콜드브루 등 추출 세팅이 잘못되면 원두의 장점을 살릴 수 없어요.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신다면, 원두 구매 후 받은 추출 가이드를 꼼꼼히 따라 해보세요.이것만으로도 맛이 확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