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떼 블렌딩의 정석: 인도네시아 원두를 '앵커'로 쓰는 이유혹시 이거 아시나요?라떼 맛이 밍밍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좋은 우유나 비싼 머신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을요.매번 샷을 뽑아도 우유에 섞이는 순간 커피의 존재감이 사라지는 경험, 다들 있으시죠?분명히 에스프레소는 맛있었는데, 라떼로 만들면 왜 이렇게 평범해지는 건지 답답했거든요.그런데 알고 보니 문제의 핵심은 블렌딩 원두의 구성에 있었어요.특히 라떼 베이스에 어떤 원두를 쓰느냐가 가장 중요하더군요.오늘은 제가 십수 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인도네시아 원두를 활용한 라떼 블렌딩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밍밍한 라떼 때문에 고민이신가요? 블렌딩 원두 선택이 라떼 맛을 완전히 바꿔줍니다. 🚀 인도네시아 원두가 라떼에 '최강'인 이유 인도네시아 원두는 딱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어요.바로 '바디 앵커', 즉 무거운 바디를 잡아주는 역할입니다.왜냐하면 인도네시아 원두는 특유의 웻헐드(Giling Basah) 공정을 거치면서다른 원두에서는 찾기 힘든 독특한 향미 프로파일을 갖게 되거든요.낮은 산미와 함께 허브, 스파이스, 다크초콜릿 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죠.이 향미들이 우유에 섞였을 때 커피 맛을 꽉 잡아주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 인도네시아 원두의 라떼 베이스 강점✔︎ 무거운 바디: 우유의 질감에 눌리지 않고 커피의 존재감을 유지✔︎ 낮은 산미: 우유와 만나 불쾌한 신맛 없이 부드러운 맛 구현✔︎ 독특한 허브/스파이스 톤: 블렌딩에 복합적인 풍미를 더해줌✔︎ 다크초콜릿: 우유의 단맛과 어우러져 카카오 풍미를 극대화 저도 처음에는 이 '흙내'나 '나무 향'이 거슬릴까 봐 걱정했는데, 직접 블렌딩해서 마셔보니 우려가 기우였다는 걸 깨달았어요.오히려 우유의 비릿함을 잡아주고, 마시는 내내 은은한 존재감을 드러내더라고요. 우유에 섞여도 존재감이 살아있는, 진하고 깊은 바디감의 라떼는 인도네시아 원두에서 시작됩니다. 📋 지역별 인도네시아 원두 성향 (라떼 관점) 인도네시아 원두도 지역에 따라 성향이 조금씩 다릅니다.무조건 '만델링'만 고집하기보다는 각 지역의 특징을 알고 조합하면 더 완벽한 블렌딩을 만들 수 있어요.수마트라 (만델링/린통)가장 유명한 지역이죠. 최상급의 바디와 허브, 코코아 톤을 가지고 있어요.라떼 베이스로 1순위로 추천합니다.술라웨시 (토라자)수마트라보다 조금 더 정제된 느낌이에요. 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