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질이 밤식이 곧 날아갑니다~ ㅎㅎ 아직도 책장 한켠에 보관중인 피켓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강아지가 오는 날 올빼미족인 저희는 억지로 잠자리에 들었고 눈을 뜨니 이른 아침.드디어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강아지 유밤식이 집에 오는 날입니다.모견 보호자님께서 11시 비행기라고 알려주셨고 저희는 시간 맞춰 공항에 도착하려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사실 전날 밤 밤식이를 맞이하기 위해 귀여운 환영 피켓까지 만들어 뒀었죠! 비행기 타시는 중이라고 보내주신 사진 출발하는 공항에서 밤식이를 넣을 박스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하셔서저희는 밤송이 밤톨이가 쓰던 이동장을 준비해 갔고오는 동안 긴장해서 목말랐을 밤식이를 위해 물과 물그릇, 차 뒤에 깔아둘 배변패드와 작은 공도 준비했습니다. 우리 집 강아지 만나기 15분 전 TW710 편 "Landed"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국내선 도착 게이트 앞으로 가서 도착 현황 전광판을 보고 있었습니다.출발할 때 조금 지연되어 20분 정도 늦게 출발하셨다고 했어요.전광판에 나온 시간은 12시 15분 도착이었고... 기다리던 중 전광판에 드디어 "착륙" 표시가!!설레는 마음으로 사람들이 나오는 자동문만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강아지 동반 승객은 모견 보호자님 한 분이셔서 강아지와 함께 나오면 밤식이라고 하셨는데... 왜 이렇게 안 나오시지... ㅋㅋㅋ 저 당시엔 설레임 뿐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멍충한 표정으로 멀뚱멀뚱 쳐다보는게 웃음 포인트 바로 그때!!! 저 멀리 누가 봐도 밤식이인 녀석이 이동장에 실려서 나옵니다!!!그 순간의 설레는 마음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요.모견 보호자님과 인사를 나누고, 분양 계약서를 의자에서 작성하고 밤식이를 저희가 챙겨온 이동장에 넣으려는데매번 고양이만 안아봤던 저희는 생각보다 단단한? 고양이와 너무 다른 촉감에 어떻게 안아 올려야 할지를 몰랐습니다.어찌저찌 힘들게 안아올렸는데 저희가 챙겨온 이동장은 좀 작은 느낌....일단 품에 안고 차까지 가기로 결정~! ...